아마존 라이트 세일 이유 모를 서버 다운 현상

블로그 2개를 일주일 전에 블루호스트에서 아마존 라이트 세일로 이전을 하였습니다.
한 블로그는 데이터가 3GB가 넘는 용량이였고 다른 블로그는 500MB가 살짝 넘는 용량이였습니다.

아마존 라이트 세일 이전 이후 체감적으로 빨라진 응답 속도에는 만족을 하고는 있는데, 서버가 제법 불안정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불안정하다기 보다는 가격에 맞게 타이트 하게 설정이 되어 있나 봅니다.

우선 하루에 한번씩 다운되던 방문자도 얼마 안되는 작은 사이즈의 블로그의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월 $3.5의 서버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플러그인을 활용했나 봅니다.
이제는 다운 없이 잘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큰 사이즈의 블로그가 2일에서 3일에 한번씩 다운이 됩니다.
문제는 이 블로그의 경우 왜 다운이 되는지 아직까지 파악을 하지 못 했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블로그는 CPU 사용률로 인한 다운 현상이였는데, 이 블로그는 인스턴스의 지표를 봐도 눈에 들어오는 부분이 없습니다.

아마존 라이트 세일 서버 다운시 증상

젯팩 플러그인의 서버 모니터링 기능으로 서버가 다운되었다는 알람을 받으면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인스턴스 자체, 즉 서버 자체가 먹통은 아닙니다.
터미널로 접속이 가능하며 아파치만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URL로 접속을 하면 연결이 거부되었다는 화면이 나옵니다.

아파치 에러 로그를 살펴봐도 관련 부분도 없고, 메모리도 여유가 있고 CPU 지표상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위와 같이 다운 증상이 발생하면 현재는 인스턴스를 재부팅이 아닌 중지, 그리고 재시작으로 일단 살려놓기는 합니다만 다음에는 좀 더 면밀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이게 비트나미 워드프레스 자체의 문제인지, 아마존 라이트 세일의 자체적인 한계인지 아니면 플러그인들의 충돌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초기 응답이 느려도 이런 걱정없이 이용하던 블루호스트로 다시 돌아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일일히 찾아보기 귀찮아 집니다.

서버 다운 증상 추가 이야기

글을 포스팅 한 이후 계속 아마존 라이트 세일 서버의 이유없는 다운 증상에 대해 모니터를 하였습니다.
위 그래프는 인스턴스 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CPU 버스트 용량입니다.
정확히 2일 마다 한번씩 100%에서 20%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서버를 중지 하고 시작을 하기 때문입니다.

함께 사용하고 있는 $3.5 짜리 인스턴스는 이런 문제가 없는데, 이 서버만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납니다.
먹통 증상은 서버는 살아 있으나 블로그 접속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접속이 불가라고 에러메시지를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DB 관련 문제로 보입니다.
무언가가 누적이 되다가 한계치에 다르면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상되며 DB 관련한 메모리 문제 같습니다.

만약 DB 관련 메모리 문제가 맞다면 메모리가 더 많은 플랜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기간이 더 길어지기는 할 것 같지만 해결은 되지 않을 듯 합니다.
무언가 플러싱 작업이 필요한 것 같은데, 좀 더 알아봐야 겠습니다.

이제는 아예 방문자수가 적은 시간대에 미리 서버를 중비 – 재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요며칠 방문자가 급증한 일이 있었으나 CPU 사용량이 유지되는 것을 보면 $5 플랜을 유지해도 될 것 같습니다.